탤런트뱅크
단기 온라인 자문 서비스 출시
1만6천명 달하는 전문가 확보
헤드헌팅·콘텐츠 생산 등
네트워킹 활용해 사업 확장도
탤런트뱅크가 단기 온라인 자문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하며 국내 전문가 네트워크 서비스(ENS) 시장 개척에 나선다. 탤런트뱅크는 기업과 전문가를 연결시켜주는 긱 이코노미(필요에 따라 일을 맡기는 고용 방식) 플랫폼이다. 탤런트뱅크는 최근 1~2시간 단위의 1대1 영상 자문 서비스인 ‘원포인T’를 정식 출시했다고 밝혔다. 원포인T는 온라인으로 검증된 전문가를 만나 단시간에 비즈니스 솔루션을 얻을 수 있는 서비스다. 기업 고객은 원포인T를 통해 복잡한 컨설팅 의뢰 과정 없이 전문가 서칭부터 사전 질의, 예약, 결제, 영상 자문 등을 한 번에 이용할 수 있다.
이번 서비스는 기존 프로젝트별 전문가 매칭 서비스 ‘프로젝T’ 이용자들의 수요에 맞춰 선보였다. 프로젝T 이용 기업 고객 중 20%가 단기 자문 서비스를 의뢰했다는 점에 착안했다.
탤런트뱅크가 직접 전문가를 추려 추천했던 프로젝T와 달리 원포인T에서는 이용자들이 직접 전문가를 찾아 선택할 수 있다. 전문가들이 자신의 이력과 제공하는 자문 서비스를 공개해놓으면 이를 기업 고객이 고르는 방식이다. 또 오랜 시간에 걸친 프로젝트에 특화된 프로젝T에 비해 1~2시간짜리의 초단기 자문 서비스를 진행할 수 있다.
특히 원포인T는 기존 컨설팅펌에 비해 가격 경쟁력과 편의성이 높다. 기존 컨설팅펌의 경우 대부분 유선·대면·서면 형태의 인터뷰로 전문가 자문이 이뤄진다. 일반적으로 유선 인터뷰 1시간당 몇백만 원 상당의 자문료가 발생한다. 반면 원포인T는 자문 비용을 업계 최저 수준(1시간 33만원)으로 구성해 고객 저변을 넓혔다. 중소기업, 스타트업 등 비교적 규모가 영세한 기업도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경쟁사들에 비해 풍부한 전문가풀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탤런트뱅크는 1만6000명에 달하는 전문가를 확보하고 있다. 대면·서면 인터뷰를 통한 인증 과정을 거쳐 선별해 관리하는 ‘인증 전문가’도 4500명에 달한다. 전체 전문가 가입자의 40%가 삼성, LG, 현대자동차 등 10대 기업 출신이다.
탤런트뱅크는 원포인T를 통해 국내 ENS 시장을 새롭게 개척해나갈 예정이다. ENS는 기업과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사이트를 가진 전문가를 연결하는 서비스다. 프로젝T, 원포인T뿐 아니라 스카웃T, 아티클T 등 다양한 서비스를 통해 종합 ENS 플랫폼으로 도약하는 게 목표다. 스카웃T는 프로젝T를 통해 소개받은 전문가를 직접 채용하고 싶다는 기업 고객의 수요에 따라 만든 헤드헌팅 서비스다. 아티클T는 탤런트뱅크 플랫폼 내 다양한 전문가들이 생산하는 콘텐츠를 모아놓은 플랫폼이다.
공장환 탤런트뱅크 대표는 “원포인T 베타 서비스 당시 이용해 본 기업 고객의 만족도가 높아 프로젝T 의뢰로 연결되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어 탤런트뱅크의 대표 서비스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탤런트뱅크는 원포인T 신규 출시를 기념해 이달 19일부터 다음달 18일까지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참여 기업 고객 중 선착순 100개 기업에 원포인T 1회(1시간) 이용권을 무료로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