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충교역에 뛰어드는 사람들은 가장 먼저 ‘가격 측정’ 방법에서 당혹스러움을 표현합니다. 독특한 가격결정방식 때문에 국방산업 밖 사람들이 쉽게 접근하지 못합니다. 보통 최종 가격인 소비자가에는 원가와 관리비, 도소매 및 업체 마진을 포함해 결정합니다. 절충교역은 일반 상품 가격과 달리, ‘가치’라는 표현으로 가격을 산정합니다. 상품의 ‘소비자가’가 100만원이라면, 상품을 생산하는 기업이 대기업일 경우 그 판매가격의 1.5배인 150만원으로 가격을 인정합니다. 생산기업이 …
민간 기업과 손잡는 국방부 “이번에 대형공격헬기 사업에 참여하는데, 절충은 뭘로 하는 게 좋을까?” “업체 여러 개 찾아줄게. 내가 소개한 기업 검토해봐.” 공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대령으로 예편 후 현재는 미국의 방산 대기업에서 한국 에이전트로 일하는 제 동기 녀석과 나눈 대화입니다. 동기도 방산 분야에 뼈가 굵은 사람이지만, 절충교역은 경험하지 못하면 상당히 난해한 부분이라 저에게 그 …
“방산 몰라도 매출 올릴 수 있어요” 지방 영세 철공소로 시작해서 연 매출 2,500억 이상 방산 업체로 성장한 업체가 있습니다. 지방 영세 철공소에서 2,500억원을 벌게 된 비결이 무엇인지 상상하실 수 있나요? 이 업체 성장배경의 핵심은 바로 ‘절충 교역(offset trade)’이라고 합니다. NATO(북대서양 조약기구) 회원국 간 무기 거래 시 반드시 계약에 포함되고 이행해야 하는 제도죠. 절충교역은 …